SON ! 바르셀로나 역제안?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인 손흥민이 토트넘을 배신하는 그림은 상상하기 힘들다.
아무리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고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에 그친다고 하더라도 그간 손흥민이 보여준 충성심이나 애정을 생각하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마지막이 좋지 않게 끝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최근 제기된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역제안 루머가 과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손흥민은 이적설로 스페인 여행을 하는 중이다. 스페인 라리가를 지탱하는 두 빅클럽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과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계약 상으로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손흥민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노린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손흥민의 이적설이 활활 타오르는 중이다.
엘 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 감독의 지시로 재건을 준비 중이다. 토트넘의 역사적인 인물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상징적인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이 팀에 자원했을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의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종료되며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영입은 스포츠와 마케팅적인 면에서 매우 전략적이다. 대부분의 공격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손흥민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내년 37세가 되는 상황에서 골과 창의성, 신선함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에게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 패키지를 제안했다. 한국 스타 손흥민의 이름이 클럽 안건에 올라왔고, 데쿠 단장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이 외면한 선수 중 한두 명이 팀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데쿠 단장이 플리크 감독에게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을 때 예상대로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레프트윙 손흥민은 기본 몸값이 4500만 유로(약 654억원)에 달하는 한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고액 연봉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팀 내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방출하는 게 데쿠 디렉터의 구상이다.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두 선수가 2025년 6월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기 때문에 손흥민이 그 자리를 같은 연봉으로 메울 수 있다는 얘기다.
앞으로 손흥민 선수의 행보에 대해 많은 관심이쏠리고 있고 선수를 위한 선택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